Day9 in LA : 베니스 캐널(영어 발음 팁)

| Day 9 in LA

    20180924

 

 

 

 

CABO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새로운 주의 시작인 월요일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온다!

내가 저번주 월요일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 중 Kenzo라는 일본 남자애가 있었는데 Miyu랑 같은 집에서 홈스테이를 한다고 해서

학교 끝나고 Kenzo도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Lea, Laura, Miyu 그리고 Kenzo와 함께 멕시칸 레스토랑인 Cabo에 처음 가봤다.

역시 3rd promenade street에 있는 음식점이었고,

여기엔 다른 음식점과 달리 특이한 점이 있었다!

낮에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음식점인데

밤이 되면 Id card, 우리나라로 치면 민증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파티술집이 된다!.....

 

 

 

 

내가 주문한 음식이다.

나초칩을 저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다!

이름은.. 멕시칸으로 쓰여 있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소스 속 재료는 대충 beef와 sour cream그리고 대망의 guacamole!!!!

미국에 와서 과카몰리소스가 내 favorite이 됐다...

나중에는 그냥 마트에서 과카몰리소스만 사서 먹기도 하고 그럴정도였다. ㅠㅠ

내 사랑 과카몰리..!!

* 과카몰리는 아보카도를 주 재료로 하며 토마토, 양파 등을 넣어 만든 멕시칸 소스이다!

아마도!...ㅎㅎ 내가 알기론 그렇다

다른 친구들도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와서 아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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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다 먹고 Kenzo는 첫 날이라 Miyu와 함께 집에 갔다.

남은 사람인 나와 Lea, Laura는 어디갈까 하다가 Venice Canal(베니스 캐널)을 가보기로 했다!

베니스 캐널은 베니스 비치 뒷 쪽에 위치해 있는 작은... 강..이었다!

표현력이 딸려서 바로 사진을 넣어야 겠다. ㅎㅎ

 

 

베니스 캐널에서 캐널의 사전상 의미는 운하(육지에 파 놓은 큰 물길), 수로(물길)이다!

물길이니까 뭐 강도 대충 맞지 않나?!

강이 더 큰 개념인 것 같지만.. 어쨌든 보이는 것처럼 물길이다. ㅎㅎ

중간중간 다리가 있고 캐널의 양쪽에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집들, 배들이 있었다!

그리고 멋진 나무들도 아주 일정하진 않지만 나름 줄지어 심어져 있었다.

 

 

저 멀리 잘 보면 플라밍고 보트가 있다!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없어졌다. ㅠㅠ

귀여워서 타고 싶었는데 아무도 주변에 없어서 타지 못했다. ㅎㅎ

쫄보라서 ㅎㅎ..

어쨌든 이 사진처럼 집들과 보트들이 많이 있다!

나는 보트가 장식용인줄 알았는데 가끔 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를 보면 손을 흔들면서 지나간다.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사람들이다...

 

 

이 집은 누구의 집인지 모르겠지만 베니스 캐널에서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집이라 사진을 찍어왔다!

빨간 장미와 코랄 컬러의 건물이 정말 잘 어울리고

포인트로 들어간 하늘색 창문들이 안 어울리는 듯 오묘한 미를 더했다!

뭔가 따뜻한 인디언의 생활이 느껴지는 집이었다.!

(무슨 느낌인거지?)

오른쪽에 우-뚝 솟은 팜트리와 평범한 팜트리들이 풍경과 조화를 잘 이뤘다.

킬포는 바로 장미덤불에서 캐널로 내려가도록 만든 갈색 우든 울타리였다.ㅠㅠ

너무 예뻐서 취저당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본 건물 오른쪽에 위치한 노란 집이다!!

이 집도 뭔가 옛날에 영국의 귀족들이 살았을 것 같이 고풍스럽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집이다

원래 내 최애컬러가 노란색이어서 더 예뻐보였다 ㅎㅎ

이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람들 지나가는 것도 다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사진찍는 것도 다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이다 ㅎㅎ

베니스 캐널에서 유명한 포토스팟인건가..?

예쁜 사진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비하인드 스토리..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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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를 신고 나와서 더 많이, 오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래서 내친김에 베니스 비치도 한 번 쫙 훑고 왔다!

찍은 사진은 없지만 앞으로도 많이 가기 때문에 베니스 비치 사진은 그 때 업로드 할 예정이다.ㅎㅎ

핑크 스카이부터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까지 예쁜 게 한 둘이 아니었던 베니스 비치였다!

베니스에서 집까지는 오히려 더 가까웠기 때문에 저녁때에 맞춰서 귀가했다!

오늘은 아쉽게도 아주머니의 저녁 사진이 없다. 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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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목에서 베니스 캐널의 영어 발음 팁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 배후에는 슬픈 스토리가 있다.ㅠ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인 아주머니와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나누고 있었는데

내가 오늘 학교는 어땠고 점심은 뭘 먹었고 얘기를 다 하고

친구들과 베니스 캐널에 갔다고 했는데 못 알아들으시는 것이었다!!!!

내가 발음은 그래도 좋은 편이라 아주머니가 못 알아들으신 적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한 번 더 말하면 알아들으시는데..

이번에는 세네번을 말해도 못 알아들으시길래

심지어 스펠링으로 끊어 말씀드렸다.. ㅠㅠㅠㅠ

완전 굴욕이었다.

 

내가 말한 발음을 그대로 한국어로 적어보자면 [캐-널] 이었다.

Today I went to venice 캐-널

대충 이런 식이었다.

우리가 한글로 베니스 캐널 이렇게 표기하는 것처럼 말이다.

단어의 첫 음절을 강조하듯 '캐'를 상대적으로 세고 길게 발음했다.

반면

스펠링을 말씀드리고 나니 아주머니께서는

Oh! 카넬-!

이러셨다....

Canal의 Ca가 '캐'가 아니라 '카'였고, 단어의 첫음절이 아닌 마지막 음절을 강조하시더라.

진짜 미국인들이 발음,성조로 말을 못알아듣는다고 말만 들었지

실제로 그럴줄이야.....

 

***

 

어쨌든 정리하자면 [캐~널]이 아니라!

[카넬~!] 이다

단어의 stress(강조)는 first syllable(첫 번째 음절)에 있는게 아니라 second syllable(두 번째 음절)에 있다.

나중에 미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걸 이해하려면 프랑스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길래

됐다고 했다. ㅎ

 

***

 

중요한 가르침을 뒤로하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했다!

베니스 캐널은 정말 한 번 더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나중에 실제로 한 번 더 간다. ㅋㅋㅋ

음... 오늘은 왠지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베니스

카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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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nth day in LA : Venice... Ca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