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 in LA : 산타모니카 피어

 

가독성도 높이고, 혹시 얻을 정보가 있다면 쉽게 얻어가도록 할 겸, 많은 사람들의 이해를 조금 더 돕기 위해 한글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 Day 3 in LA

    20180918

 

 

 

Breakfast

아침은 주인 아주머니께서 사오신 Muffin을 먹었다.

이 날은 내 기억으로 옆집 친구랑 같이 등교했던 날이다.

옆집에 사는 같은 학교 다니는 일본남자애랑

뒷집에 사는 같은학교는 아니지만 가까운 학교 다니는 중국남자애랑

셋이서 등교를 같이하기 시작했다.

학교까지 거의 버스타고 45분 걸리기 때문에

매일 아침 7시 반에 만났는데

내가 항상 조금씩 늦었었다. ㅎㅎ 미얀

 

 

 

수업은 항상 12pm에 끝났다.

학교 수업을 처음 듣는 날이었는데

제일 높은 반이라 그런지 확실히 너무 어려웠다..

솔직히 처음 한 달 간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

우리반 수업은 학생들 이름이 적힌 트럼프 카드가 정말 큰 역할을 했는데,

정말 공포의 카드이다.

왜냐하면 무슨 내용을 공부하든 앞에 나와서 내가 이해한 부분을 발표하는 것을 많이 했었는데

그걸 카드로 랜덤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운이 안좋으면 하루 종일 뽑히는 사람도 있고

운 좋으면 하루에 한 번도 안 뽑히는 사람도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영어 뉴스를 듣고 요약해서 서로 무슨 내용이었는지 나누고

마지막에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 때 당시 전혀 안 들려서 패닉의 연속이었다..

 정말 아침저녁으로 버스 왔다갔다하면서 팟캐스트 듣는 연습 많이 했었다.

그래도 뉴스는 아직도 어렵다 ㅠㅠ 

문법 수업은 책도 너무 괜찮았고 내용도 그나마 할 만 했는데

항상 설명 부분을 우리가 읽고 클래스에게 설명하듯 (그 공포의 카드랑..)

해야 했어서 안 힘들진 않았다. ㅎㅎ

초반에 가족들이랑 남자친구한테 적응하기 힘들다고 엄청 징징댔었다.

 

어쨌든!!!

이 날은 학교 끝나고 피자를 사들고 친구들이랑 Santa monica beach에 왔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거의 모래피자

Sprite도 샀는데 완전 그냥 탄산수였다.

단 맛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했다.

맨 왼쪽에 있는 Laura는 Gluten free음식만 먹을 수 있는 일종의.. 병?이 있어서

피자는 못 먹고 Sprite만 사먹었다. ㅠㅠ

 

피자를 다 먹고 내가 가져온 Instax Camera로 폴라로이드 사진 몇 장 찍고

Santa monica Pier 에 갔다!!

 

 

이 입구는 정식 입구는 아니고 바닷가 근처의 자전거 도로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입구였다.

정식 입구는 계단 올라가야 했는데 훨씬 더 크고 멋있었다!

Santa monica Metro 근처에 있다.

 

LOOK!

 

그자전거 다니는 길을 cross해서 저 입구로 들어갈 때 주위 살피라고 해놓은 표시인데

LOOK의 중간 OO에 사람 눈처럼 해놓은 게 센스있어서 찍었다!

 

 

계단을 타고 올라와서 바로 보이는 Pier의 모습이다!

스폰지밥에서 나올 것 같은 되게 평화로운 바닷가 음악이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와서

마음이 편해지고 정말 여행왔다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기념품샵부터 음식점, 옷가게, 게임방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좋았다!

마찬가지로 학교랑 엄청 가까웠기 때문에

여기도 진짜 많이 왔다..ㅋㅋㅋ

 

 

산타모니카 피어의 중심부에 있는 Pacific Park!

일종의 놀이공원이다.

축소판 같이 귀엽지만 은근 있을 건 다 있다!

그 중에서도 애들이나 타야할 것 같은 롤러코스랑 드롭이 가장 인기있는 rides였는데

조금 비싸서 고민하다가

나중에 거의 10월 넘어서 한 번 탄다ㅎㅎ

그건 그 때 포스팅하기로!!

 

 

산타모니카 피어에는 공연을 하는 사람도 많다!

중국 악기를 연주하는 아시안, 갑옷을 입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흑인, 마림바 소리가 나는데 모양은 신기한 타악기를 연주하는 백인, 

트럼프 대통령 가면 쓰고 기타 연주하며 노래부르는 사람 등등 ..

근데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바로

저 비둘기맨이다......

Ewwwwwe..!!

 

 

피어에서 바라본 산타모니카 해변의 모습이다!

피어 다리에서 직각으로 떨어지는 곳의 바닷물을 보면

저기 보이는 것처럼 흰 물결이 번지는 걸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데

꼭 맥주같다.

친구들이 다 인정했다 ㅋㅋㅋ

 

 

바다랑 한 장 찍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어디서 사진 찍던 사진이 다 잘나왔다. ㅠㅠ

그립다 흑

 

 

피어 안 쪽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산타모니카 피어 사인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화질이 왜 이럴까.. ㅎㅎ

저 뒷쪽에는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은 바다로 가는 계단이

아니고!

또 한 층이 밑에 있어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ㅎㅎ

거기선 낚시를 해서 바로 요리를 해먹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갈매기도 엄청 많아서 갈매기만 찍는 포토그래퍼들이 가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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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타러 가는 길인데

너무 예뻐서 찍었다!

산타모니카 길은 대부분 이렇게 생겼던 것 같다

정말 보고 있으면 기분이 말랑말랑해진다!

당장이라도 달리면서 그 상쾌함을 맛보고 싶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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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거의 대부분 주인 아주머니와 서로의 하루를 나누며 마무리했다.

아주머니가 해주신 스파게티를 같이 먹으면서

오늘 학교는 어땠는지 뭐 하고 놀다왔는지 말씀드렸다.

되게 friendly하셔서 좋았다.

음식도 잘하셨고 건강도 챙기시는 편이라 대체로 건강식을 많이 주셨다.

엥 근데 스파게티?

 

나는 홈스테이에 아침+저녁 비용을 다 냈기도 하고

내가 살던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적응기이다보니까

어두워지면 최대한 안 돌아다니고 집으로 들어왔었다. 

그래서 대부분 저녁을 주인 아주머니와 보냈던 것이다.

 

또 홈스테이는 진짜 운빨이 심했는데

다른 홈스테이 하는 친구들은 그냥 피자 사다가 놓고 알아서 데워먹으라고 하는 집도 있었고

아침은 맨~날 똑같은 시리얼만 먹게 하는 곳도 있었다.

물론 말하면 개선이 조금은 되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 운이 없으면 만족하기 쉽지 않은 게 홈스테이 같다.

심지어 음식 값을 냈는데도 아예 안 챙겨주는 집도 있었다.

내가 한 10월쯤에 만난 독일 친구 이야기인데...

진짜 그 홈스테이 주인은 완전 .. 별로였다..

걔는 운이 또 지지리도 없는게 6주 머물면서 홈을 두 번이나 바꿨는데

두 주인 모두 별로였다.. ㅠㅠ

얘기는 재밌기도 하고 빡치기도 하는 내용이다.

나중에 그 친구가 온 시점에서 포스팅 해야겠다!

어쨌든 나는 아주머니 성격도 좋으시고 음식도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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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day in LA : Nice food Nice weather Nice friends